여름에 챙기는 사계절 건강, 낙성대 삼복첩 이야기
여름보약 '삼복첩'을 들어보셨나요? 예전에는 아는 분이 드물었지만, 직접 경험해 보신 분들이 늘면서 요즘은 복날이 오기 전부터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아직 삼복첩이 낯선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삼복첩이란 무엇인가요?
삼복첩은 초복·중복·말복, 즉 삼복을 기준으로 호흡기 면역력을 북돋는 한약재 패치를 주요 혈자리에 붙여 감기, 비염, 천식, 폐렴 등을 미리 대비하는 치료입니다. 쉽게 말해 '한방 감기 예방 관리'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파스를 붙이듯 혈자리에 붙이기만 하면 되어 아프지 않고 번거롭지도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왜 하필 가장 더운 삼복일까요?
삼복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장차 일어나려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복(伏)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린 모습을 본뜬 글자이지요.
한의학에서 여름은 몸속 기혈 순환이 가장 활발해지는 계절로, 약해진 호흡기 면역을 끌어올리기에 좋은 시기로 봅니다. 양기가 가장 왕성한 삼복 기간에 더운 기운을 몸 안에 잘 갈무리해 두면, 가을과 겨울에 양기 부족으로 생기기 쉬운 호흡기 질환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에 양기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하면 중심체온과 면역력이 떨어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잦은 감기, 비염, 인후염 등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복날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챙겨 먹는 풍습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름에 차가워지기 쉬운 복부 깊숙한 곳의 체온을 높이고 양기를 보충하려는 조상들의 지혜였던 셈이지요. 삼복첩 역시 이 원리를 담은 여름 건강 관리법입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아프기 전에 챙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환절기마다 감기나 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있다면, 올여름에는 삼복첩으로 미리 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경희미르애한의원 낙성대점에 내원하셔서 편하게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