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유산, 원인부터 살펴야 합니다 — 낙성대 한의원의 습관성 유산 이야기
임신한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자연유산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납니다. 소중한 아이를 기다리는 분들께는 짧게 스치기 어려운 이야기인 만큼, 오늘은 습관성 유산의 원인과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보려 합니다.
자연유산은 왜 일어날까요?
자연유산의 원인 가운데 절반가량은 염색체 이상입니다. 부모가 무엇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지나친 자책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머지 절반에는 황체호르몬 결핍,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병 같은 내분비 이상과 자가면역 등의 면역학적 문제, 자궁기형·자궁근종·자궁내막 유착·자궁경부 무력증 같은 해부학적 요인, 그리고 약물이나 유해 환경, 감염 등이 포함됩니다.
유산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대부분은 출혈로 시작해 몇 시간에서 며칠 뒤 복통이 뒤따릅니다. 임신 초기에는 임산부의 약 20~25%가 출혈을 경험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연유산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아무 증상 없이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사망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유산이 진행될 때 태아와 태반이 전혀 배출되지 않고 자궁 안에 남아 있으면 계류유산, 일부만 배출되고 일부가 남아 있으면 불완전 유산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경우 경과를 지켜보거나 약물, 수술을 통해 배출을 돕게 됩니다.
세 번 이상 반복된다면 습관성 유산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 유산이라고 합니다. 유전적 이상, 해부학적 이상, 내분비계 이상, 감염, 면역학적 문제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유산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고, 경희미르애한의원 낙성대점에서 습관성 유산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몸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