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통증은 허리나 무릎 통증에 비해 위치가 애매해서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는데 불편하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반은 척추를 아래에서 받치고 양쪽 다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몸의 중심축입니다. 주춧돌이 기울면 기둥이 함께 기울듯, 골반이 틀어지면 그 위의 척추와 아래의 다리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골반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허리, 고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이상이 모두 골반 부위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한쪽으로 짝다리를 짚는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골반의 균형을 조금씩 무너뜨립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 전후의 변화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만 잠시 가라앉히는 것으로는 같은 불편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진료에서는 통증의 양상과 자세, 생활 습관을 살펴 골반통증의 원인을 먼저 찾고, 틀어진 균형과 긴장된 주변 조직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치료 반응과 회복 속도는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진료 후 함께 상의하며 진행합니다.